미국 유럽의 은행위기로 투자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비철금속시장은 품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주간단위로는 6대 비철금속 가운데 유일하게 니켈만 소폭의 상승했지만 유의미한 가격변동폭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미국 은행시스템이 촉발한 투자심리 약화로 구리가 향후 몇 달 안에 톤당 8,000달러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6~12개월내 구리가격은 중국 수요회복에 힘입어 9000달러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은 내수진작을 위해 지방은행들이 보유한 현금을 줄이기로 계획한 바 있다. 수요회복 신호로 볼 수

◇주간시황글로벌 시장, 특히 비교평가대상인 일본시장과 50원(kg) 가량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경제불확실성으로 시중 물동량이 꾸준하게 움직였다. 영남권에서는 일부 제강사들이 계약분을 열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대한제강과 YK스틸은 토요일(18일)부터 기준단가 인상을 단행함으로써 영남권시장이 약 2개월 만에 상승장에 복귀했다. 글로벌 기준지표인 튀르키예 시황단가는 4주 연속 올랐지만 이번주 신규 성약이 줄면서 등락 변동성을 보여 상승동력이 약해진 모습이다. 일본 시장은 동경제철이 주중 스크랩구매단가를 4개월 만에 내려, 단기고점에

일본 관동지구 스크랩시장에서 가격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감돌기 시작했다고 17일 일본 일간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이번주 후반 들어 역내 일부 수출업자들은 스크랩 매입가격을 500엔(H2) 낮춰 3주 만에 태세 전환했다. 수출회복이 더딘 상태에서 작년 12월 이후 3개월간 시세가 가파르게 오른 바람에 수익성 압박이 심화되자 가격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관동지구 시세는 작년 1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3개월 동안 9000엔 올랐다.(동경제철 구매단가 기준) 한편 내수 스크랩가격 선도기업인 동경제철은 17일부터 엔화 강세 등을 배경으로

실리콘밸리뱅크(SVB)와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 폭을 낮출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0.5% 인상을 단행하면서 비철금속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LME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장중 한때 8450달러가 붕괴되며 1월 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스위스 중앙은행이 크레디트스위스에 500억 스위스 프랑을 지원하겠다고 결정한 이후 하락세가 진정됐다. 공급측면에서 First Quantum Minerals의 Cobre Panama 구리광산의 운영 재개소식으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됐고 거래소 재

크레디트스위스 위기론과 SVB 파산에 대한 금융시장의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비철금속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LME 3개월물 구리 재고가 전일대비 3225톤 증가했다는 소식도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다만 부분적으로 중국의 비철금속 수요에 대한 희망도 관측되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해 지난해 12월(-1.8%) 기록을 크게 상회했고 시장 컨센서스에도 부합했다. 특히 농촌을 제외한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누적 고정자산투자가 전

북미 최대 전기로-열연강판 생산기업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는 지난 13일부터 신규 계약분 판재류 판매가격을 품목별로 톤당 100달러 이상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표품목인 열연강판 판매가격은 톤당 1200달러로 2022년 6월 이후 9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클리프스는 최근 5주 동안 네 차례나 제품 값을 올리는 등 작년 11월 이후 총 여덟 번째에 걸쳐 최대 560달러를 인상했다. 세계 최대 전기로제강사이자 스크랩소비자인 누코어도 열연코일 판매가격을 작년 11월부터 7차례 인상했는데, 클리프스의 추가

이슬람 최대 연례 종교행사 라마단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 스크랩시세방향의 선행지표로 작동하는 세계 최대 스크랩 수입시장 튀르키예에 시장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올해 라마단은 3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한달간이다. 금년에는 지난 2월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대지진사태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 만큼 예년과 달리 라마단 기간과 직후까지 강세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마단 효과튀르키예 스크랩 시장은 전 세계 주요국 스크랩가격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출발선이라는 점에서 세계 스크랩산업계의 주목을

미국 실리콘밸리뱅크 發 금융위기와 달러강세, 최대 금속소비시장 중국의 수요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비철금속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BOCI 원자재 전략담당 Amelia Xiao Fu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의 가장 지배적인 이슈는 SVB 사태이며 이는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비철금속시장에는 제한적인 영향만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중국의 구리 수요가 3월 말에서 2분기 사이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중국의 양산항 구리 프리미엄이 톤당 25달러까지 상승했다는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에 대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표에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으면서 비철금속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달러 인덱스가 약세로 돌아선 점도 비철금속시장에 호재로 다가왔다. 8854달러로 출발한 3개월물 구리가격은 SVB 파산 후폭풍 우려에 장중 8638달러까지 하락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8950달러로 상승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여줬다. 중국의 구리수요가 개선될 조짐을 나타낸 점도 가격을 지지했다. 지난 금요일 기준 상해금속거래서 구리재고는 2주

대다수 상인들은 이번주 시중 물동량이 감소해 가격인상 압력으로 작용할지 주목할 것이다. 2월 첫 주부터 지난주까지 시중 물동량은 6주째 원활하게 흐르면서 별다른 가격인상압력으로 작용하지 못했지만 주 후반 국내 시세방향의 바로미터인 일본 국내외 시장가격이 일제히 2천엔 이상 오르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지자 기류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주 일본시장은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시황가격이 3주 연속 오르고 엔화 약세가 겹치면서 선행지표인 관동철원협동조합 수출입찰 낙찰가격을 신호탄으로 한달 만에 급등세를 연출했다. 관동철원협동조합 수출입찰 낙

올리거나 내리거나 … ’엇갈린 시세인식’철근 시장이 3월 2주차까지 혼조세를 이어갔다. 시장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를 오가며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지난주 국내산 철근 1차 유통가격은 톤당 95만5,000원~96만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1주차의 고가군을 96만원~97만원으로 보면 일부 조정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최저가군을 형성하던 95만원~95만5000원에서는 5,000원씩 올라서는 상반된 움직임도 동시에 일어났다. 최고가는 조정을 받고 최저가는 가격선을 끌어 올렸다. 이를 통해 1주차보다 2주차의 대세 가격대가 좁혀졌다. 실마리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실리콘밸리뱅크 파산사태로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비철금속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화요일(14일)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이 결과에 따라 이번주 비철금속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뉴욕증시는 미국의 비농업 고용증가와 SVB 사태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1만1천명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22만5천명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2월 실업률은 전월대비 0.2% 상승한 3.6%로 집계되었다. 실업률이 소

◇ 주간시황영남권 기준 시중 물동량이 적정 소비수준의 80%대 초반으로 서서히 둔화된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일본 국내외 시장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기대심리가 높아졌다. 목요일(9일) 일본 스크랩시장 선행지표로 통하는 관동철원협동조합 수출입찰에서 평균 낙찰가격이 시세대비 2천엔 오른 직후 금요일 동경제철은 전 공장 구매단가를 2000엔 인상하며 즉각 대응했다. 이 여파로 2개월 만에 일본산 주간입찰을 실시한 현대제철이 H2 FOB 기준 비드가격을 5만4000엔으로 2주전보다 3천엔 인상하면서 확실한 상승장이 펼쳐졌다. 튀르키예 시장은

파월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의 긴축강화 우려가 이틀째 이어진 가운데 비철금속시장은 품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Amalgamated Metal Trading의 수석 애널리스트 Dan Smith는 ‘페루의 공급개선에도 불구하고 구리는 공급이 타이트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세계에서 두 번째 많은 양의 구리를 공급하는 페루는 최근 3개월간 시위로 공급 제약을 받은 바 있다. 구리 외에도 알루미늄, 아연, 납은 전일 급락에 따른 매수세로 상승했다.이날 뉴욕증시는 보합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2월 ADP 민간 고용은 전월대비 24만

생철류를 제외한 국내 스크랩시장가격이 1월말 이후 한달 보름 째 교착상태에 빠져 작년 4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장기 횡보장(場)을 지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확실한 상승모멘텀을 보여주지 못하고 국내 시장은 전방의 철근경기가 발목을 잡고 있다 보니 꾸준한 매물심리가 가격의 중심추 역할을 하면서 한달 넘게 지루한 ‘고인물’ 시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황 풍향계로 통하는 영남권 주요 제강사 평일 기준 스크랩 입고량은 튀르키예 강진사태 직후인 2월 8일 이후 한달 째 1만~1만2000톤(4개사 합산 기준)

중국의 수입감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비철금속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은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1~2월 구리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9.3% 감소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증언에서 미국의 1월 고용과 소비, 제조업 생산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일부분 역전됐다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연준이 2월 FOMC 회의에서 판단했던 것보다 높게

글로벌 스크랩가격 풍향계 튀르키예 시황가격이 지진 복구피해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3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튀르키예 시황단가는 주말대비 0.8% 오른 톤당 456달러(HMS No1&2 80대20, CFR)로 주간기준 3주 연속 오름세인 동시에 2022년 5월 말 이후 10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2월 6일 발발한 튀르키예 강진사태가 한달 째 접어든 가운데 지진 복구수요에 대한 기대심리가 튀르키예 스크랩 수입시장을 강세로 이끌고 있다. 다만 지난주에는 과도한 상승을 경계하는 철강사들의 경계감으로 가격오름폭이 제한 받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 목표가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중국의 비철금속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에 비철금속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이는 중국이 성장률 목표를 처음 공개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의 수요둔화 우려에 이날 3개월물 구리가격은 8810.5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장의 회견을 하루 앞두고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면서 하락폭을 만회했다. 다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목요일 개최되는 일본 관동철원협동조합 3월 정기 수출입찰 결과에 쏠려 있다. 매달 정기 개최되는 관동철원협동조합 수출입찰은 일본 국내외 스크랩가격의 단기 방향성을 보여주는데 3월 입찰에서는 튀르키예發 상승세와 엔화 약세를 반영하며 상승 시그널을 켤 가능성이 있다.지난주 일본 H2 FOB 기준 시황단가는 톤당 5만3000엔. 이 때 영남권 제강사 도착도 환산 시 555원(kg, 6일 기준)으로 비교기준인 같은 등급의 경량A(520원 현금 도착도 중심 값)보다 35원 높다. H2-경량A 스프레드는 한달 째 40원

국산∙수입산 시중價 ‘동반 상승’…4개월 만에 반전철근 유통시장이 4개월 만의 가격반등으로 3월을 출발했다. ▲과도한 가격하락에 대한 경각심 ▲할인축소에 대한 긴장감 ▲3월 수급개선 기대감이 만들어낸 반전이다. 국내산 철근 1차 유통가격은 3월 진입과 동시에 톤당 96~97만원(현금)으로 올라섰다. 2월 하순 가격을 94~95만원으로 볼 때 2만원 안팎의 시세반등이 연출된 셈이다. 하지만 월초 이틀의 가격반등에 대한 평가는 분분했다. 실제 96만원 미만의 관성적인 저가판매 물량이 출몰하는 등 객관적인 시세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