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저하된 공급여력이, 해외에서는 튀르키예 시장의 재건프로젝트가 4월 스크랩시장을 강세로 이끌 전망이다. 반면 미국發 은행위기가 촉발시킨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장기화되고 있는 주택경기침체는 시장을 다시 한번 찍어 누를 가능성이 있다.튀르키예 시리아 강진사태 발발 직후인 2월 둘째 주부터 3월 마지막 주까지 8주간 시황 풍향계로 통하는 영남권 주요 제강사 스크랩 입고율(평상시 소비량 대비 입고량 비율)은 90%에서 최고 130%를 기록해 시중 물동량이 꾸준하게 흐른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경기가 침체돼 철거 해체 때 발생하는 노

3개월물 구리가격은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장중 9090달러까지 올랐지만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이후 상승세가 제한됐다. 그러나 ANZ 애널리스트는 단기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위기 등 주요 걸림돌이 해소 국면에 들어섰고 구리 재고가 매우 낮은 수준에 있어 향후 구리가격의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LME는 니켈 거래를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는 니켈 거래 대기시간 개선과 제한적 수수료 인센티브 요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장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3개월물 니켈

은행위기가 진정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 비철금속시장이 대체로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3개월물 구리가격은 장 초반 톤당 9,070달러를 상회했지만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서 강세분위기가 누그러졌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애널리스트 Sudakshina Unnikrishnan는 중국의 구리 수요가 2023년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는 강력한 지지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은행권 우려가 진정되며 상승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은 전날 상원 청문

글로벌 스크랩가격 등락의 방아쇠로 작동하는 튀르키예 시장이 외환시장 불안과 라마단 휴식기로 2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동시에 미국 유럽 공급사들의 ‘바닥’ 인식과 저항이 시작되고 있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세방향의 분수령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전 세계 스크랩 교역량의 20%를 커버하는 세계 최대 스크랩수입시장 튀르키예 시황단가는 28일 t당 443달러(HMS No1&2 80대20, CFR)로 전날보다 0.3% 떨어져, 주간기준 2주 연속 하락했다. 2월 6일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강진사태가 발발하기 직전 t당 42

3개월물 니켈가격은 지난주 공급량 감소 우려와 숏커버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여줬지만 인도네시아의 생산증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독립 컨설턴트 Robin Bhar는 “니켈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 환경이지만 톤당 23,000~24,000달러 사이를 형성할 것”이라며 “니켈의 수요가 견조하지만 인도네시아산 니켈이 시장에 다량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은행불안 우려가 진정되고 중국의 수요확대 기대감으로 개장과 함께 톤당 9,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출발했지만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했고 달러

은행위기 우려가 완화되고 중국 발 금속수요 확대 기대감이 고개 들면서 비철금속시장이 강세로 돌아섰다. JP Morgan 애널리스트는 "올해 비철금속은 미국의 경기침체 시나리오와 2023년 중국의 강력한 경제성장 환경 사이에 긴장이 내재되어 있다”며 “올 2분기 비철금속시장은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후 반등해 2024년에 상승흐름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iti은행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인프라 및 제조업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비철금속 수요가 집중되는 부동산 투자회복세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LME

주요국 스크랩가격의 하락과 연관지표의 악화, 꾸준하게 흐르는 시중 물동량이 가격상승 기대심리를 밀어내고 있다. 이번주에는 월말환경까지 겹쳐 물동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제강사들은 단가인상 스트레스로부터 멀어질 것이다. 지난주, 2개월 만에 영남권 주요 제강사들이 단가인상을 했는데도 물동량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 인상분위기가 뻗어가지 못했다. 통상 단가인상 직후에는 추가 인상기대감이 뒤따르며 일시에 물동량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달랐다. 주요 제강사 하루 입고량은 평균 90%대로 단가인상(18~22일 사이) 이전보다

조용한 시세반전 … 여전한 저항감하락 불안에 시달리던 철근 가격이 강세로 돌아섰다. 지지부진한 상승장의 답답함은 컸지만 조심스럽던 전주의 시세반전을 굳혔다는 점에 의미가 컸다. 지난주 국내산 철근 1차 유통은 톤당 96만5,000원~97만원의 대세가 뚜렷했다. 이전까지 실거래를 주도했던 95만5,000원~96만원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3월의 출발가격을 넘어서는 97만원의 실거래가 등장한 것도 상징적인 변화였다. 다만 96만5,000원의 대세 꼬리표를 떼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지난주 철근 유통시장은 일방적인 시세를 형성하지

상해선물거래소(SHFE) 재고가 전주대비 28% 급감하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개월물 니켈가격이 장중 4% 상승했다. Marex는 LME 니켈에 대한 단기 투기세력의 순매수 포지션이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인 17.8%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반면 3개월물 구리가격은 SHFE 재고가 전주대비 감소했지만 톤당 9천달러선 매물이 강한 저항선을 형성했고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약세로 마쳤다. 하지만 원자재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계절적 구리 수요증가와 창고 재고의 지속적인 감소세로 여전히 강한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주간시황지난달 튀르키예 강진사태(2월 6일) 이후 이번주까지 7주째 주요 제강사 입고량은 적정 소비수준의 85~90%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어 추세적인 상승 요건이 좀처럼 충족되지 않고 있다. 영남권에서는 지난 주말을 기해 제강사별로 2개월 만에 단가인상(평균 +10원)이 실시됐지만 경인·충청권으로 확산되지 않았고, 영남권 조차 추가 인상기대심리가 올라오지 않으면서 주 후반에는 오히려 물동량이 증가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포착됐다. 미국 유럽의 은행불안에 따른 금융위기 우려와 미국 연준의 3월 추가 금리인상(+25bp)이 국내외 경기

한국向 일본 스크랩수출가격이 한달 만에 큰 폭으로 떨어져 국내시장을 지지해온 강세분위기가 후퇴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24일, 2주만에 재개한 일본산 스크랩 주간입찰에서 H2 FOB 비드(카운터 오퍼) 가격을 톤당 5만2300엔에 제시해 직전(3월 10일)대비 1700엔 인하했다. 현대제철이 제시한 5만2300엔은 동경제철 관동지구 거점공장 H2 구매단가(24일 현재 5만5000엔)와 이번주 수출시황단가로 여겨진 5만5000엔(FOB)과 비교해 나란히 2700엔씩 낮은 것으로 일본 국내외 스크랩시장의 급락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현대

중국의 계절적 수요증가에 대한 강한 기대로 3개월물 구리가격이 톤당 9040달러선을 돌파해 3월초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LME 구리 현물과 3개월물 간에는 백워데이션이 형성되면서 현물시장에서의 구리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니켈은 LME 인증 창고업체인 Access World로부터 배송된 물량에서 돌이 섞여져 나왔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가격이 하락했다. 니켈 구매자들이 규격을 충족하지 못하는 물량 을 인도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전일 정산가 기준 니켈의 현물 디스카운트는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333달러를 기

4월 도쿄전력의 전력요금 인상을 앞두고 3월 전기로 조강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일본 일간산업신문은 23일 관동지구내 보통강 전기로제강사 14개 공장의 3월 조강생산 계획량을 집계한 결과 34만1400톤 전후로 전년동월대비 4.8%, 전월대비 2.5% 각각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3월 개장 전 시장관계자들 사이에서는 4월 도쿄전력의 전력요금 인상에 대비해 관내 전기로 제강사들이 3월 증산에 들어가면 스크랩소비가 늘면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력요금 인상에 따른 증산효과가 미미했고 스크랩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로 촉발된 금융불안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겨 엔화가치가 최근 2주 사이 5% 이상 절상되면서 일본 국내외 스크랩 시장이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더욱이 선행지표로서 일본 시장가격 등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튀르키예 시장이 이번주 라마단 시작과 함께 5주만에 하락 전환했고 한국 베트남 등 일본의 주력 수출시장의 구매력도 이렇다할 영향력을 보이지 못해 강세를 지지할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다.23일 오전 달러·엔 환율은 130엔대로 지난 2월 2일 129엔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평가절상) 수준을 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시작된 금융시장 우려가 당국의 개입으로 완화되면서 비철금속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3개월물 구리가격은 은행위기 완화와 달러 인덱스의 5주만에 최저치 하락으로 톤당 8,800달러선을 지지했다. ICSG 최신 월간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 구리 생산량은 227만톤, 수요는 216만톤을 기록하며 10만3000톤 초과공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의 1만톤에서 93,000톤 증가한 수치지만 중국의 구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가격 하방 압력을 해소됐다. 상해선물거래소(SHFE) 구리 1개월

중국 경제의 나침반으로 통하는 구리 수입 프리미엄이 급등해 리오프닝 이후 중국 경제회복이 가속화되는 신호로 해석됐다. 이번주 중국 상하이 구리 수입 프리미엄은 톤당 60~70달러로 전주대비 2배 급등하면서 202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구리 재고 역시 지난주 기준 18만2천여톤으로 직전주대비 3만3천톤 감소하며 올 1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회복 징후가 포착되면서 주요 분석기관들은 일제히 구리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세계 최대 비철금속

글로벌 은행위기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LME 재고가 감소하며 3개월물 구리가격은 장중 한때 8870달러선을 찍었다. Saxo Bank 원자재 애널리스트 Ole Hansen은 “크레딧 스위스사태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글로벌 자산 시장의 투자심리가 회복되었고 이는 비철금속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가 원자재 슈퍼사이클을 기대한다는 전망을 내놓은 점도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골드만삭스는 구리 재고가 근시일내에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으며 단기 목표가격을 톤당 10,500달러로 전망했다.

[3월 20일 LME] 달러약세 중국 수요증가 기대로 구리 강세3개월물 구리가격은 달러 약세와 중국의 수요개선 관측에 장중 8700달러를 상회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비철금속 최대 소비국 중국의 양산항 구리 프리미엄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수요개선 흐름이 관측되고 있다. 앞서 지난주 SHFE 구리 재고 역시 3만2631톤 감소한 18만2341톤을 기록하며 1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비철금속 거래중개업체인 Trafigura 공동대표가 2024년 중 구리 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상인들은 2개월 만에 단가인상을 실시한 영남권 주요 제강사들이 추가 인상에 들어갈지, 아니면 월말환경 진입시점까지 버티면서 단가인상을 중단할지 지켜볼 것이다. 이번주 초반 시중 물동량은 시황 풍향계인 영남권의 단가인상이 막 시작된 만큼 추가 인상을 기대한 관망세가 매물심리를 제한하면서 전주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 중반 시장분위기는 글로벌 시황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수급측면에서는 현대제철 인천공장 120톤 전기로(3/13~27)가 대보수 중이고 포항공장의 80톤 전기로(3/19~4/6)도 보수에 들어가 각각

바닥시장 저가판매 회수, 시세변화 ‘꿈틀’ …3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실수요와 유통의 온도차가 더욱 두드러졌다. 유통시장은 한계와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했다. 거래 침체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무분별한 최저가 투매가 회수되고 가격반등 가능성을 타진했다. 지난주 국내산 철근 유통가격은 전∙후반의 체감이 달랐다. 주 초반에는 수급개선에 대한 앞선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혼조세가 강했다. 시중가격도 95만5,000원↔96만원을 오가는 상반된 시세변화를 체감했다. 주 후반에는 최저가 회수 기류가 뚜렷했다. 유통시장의 거래부진은 여전했지만 제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