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시각에서 ESG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등 다뤄
학자 이론서 아닌 기업현장 경험서로서 높이 평가
김경식 고철연구소장(前 현대제철 기획실장·전무)의 저서 <착한 자본의 탄생>(어바웃어북, 312쪽 초판 2023년 5월)이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선정한 기후경제학 분야 10대 도서목록에 올랐다.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지난 2월 29일 기후경제학자가 바라보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동 대학 홍종호 교수(환경대학원)와 함께 온라인 테마 도서전(제6회) ‘책으로 들여다보는 기후경제학’을 개최했다.
홍종호 교수는 <착한 자본의 탄생>에 대해 ‘저자는 전 세계 모든 산업을 통틀어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철강업에 평생 헌신하면서 배운 지식과 경험으로 기후위기 시대의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가능발전하기 위한 핵심 정책과제와 경영전략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학자의 이론서가 아닌 기업 현장의 경험서라는 점을 높이 샀다.
홍 교수는 <착한 자본의 탄생> 외에도
◇빅 픽스 - 저스틴 길리스, 핼 하비 / 알레(2024)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 홍종호 / 다산북스(2023)
◇기후피해 세대를 넘어 기후기회 세대로 - 이재형 / 퍼블리온(2023)
◇No Miracles Needed: How Today’s Technology Can Save Our Climate and Clean Our Air - Mark Z. Jacobson / Cambridge University Press(2023)
◇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 - 김누리, 장하준, 홍기빈, 최배근, 홍종호, 김준형, 김용섭, 이재갑 / 인플루엔셜(2021)
◇2050 거주불능 지구 -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 추수밭(2020)
◇글로벌 그린 뉴딜 - 제러미 리프킨 / 민음사(2020)
◇기후변화의 심리학: 우리는 왜 기후변화를 외면하는가 - 조지 마셜 / 갈마바람(2018) ◇기후 카지노: 지구온난화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윌리엄 노드하우스 / 한길사(2017) 등 국내외 관련 도서들을 추천했다.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측은 “거시적 관점에서 기후는 곧 경제다. RE100(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 100%),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이 본격화되면서 2020년대 세계 경제는 탈탄소 무역규범 질서로의 완전한 재편이 예상되고 이러한 급격한 전환은 한국 경제와 한국 기업에 커다란 위협임과 동시에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착한 자본의 탄생>은 김경식 소장이 30년간 철강업에 종사하면서 체득한 현장경험의 관점으로 ESG경영,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전력산업,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핵심주제들을 다룬 책이다. 총 4개의 챕터 중 챕터 3에는 고철(古鐵)의 순환경제가치와 철강산업의 미래를 다루고 있어 스크랩업계 종사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