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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 속 노다지 폐휴대폰 151만대, 이웃사랑기금 10억8천만원 모아
장롱 속 노다지 폐휴대폰 151만대, 이웃사랑기금 10억8천만원 모아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1.11.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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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 금·은 등 귀금속 회수, 수익금은 불우이웃에 환원
휴대폰 판매과정에서 폐제품의 효율적 수거가 가능함에도 이동통신사의
자율적 노력 미흡으로 수거 실적 저조
내년부터 이통사에게 회수의무량을 부과하는 회수의무제 시행
 

환경부는 지난 4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140여일간)  폐휴대폰 수거 범국민 캠페인을 실시해 총 151만대를 수거했다고 7일 밝혔다. 

폐휴대폰에는 납·수은 등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부적절 처리 시 환경오염을 유발하나, 금·은 등 귀금속과 희토류·팔라듐 등 희유금속을 다량 함유(20여종)하고 있어 이를 “모아서” 재활용하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연간 발생되는 폐휴대폰(2010년 약 1,844만대)을 수거·재활용하는 경우 약 6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으나, 현재 수거되는 물량은 약 25%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재 폐휴대폰 1대당 3,000~3,500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
 
환경부는 제도적인 이행방안의 병행 등 이통사의 폐휴대폰 수거 노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제도적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우선, 내년부터는 이통사를 포함한 전자제품 판매업자에게 매년 판매량의 일정량을 회수의무량으로 부여하는 판매업자 회수의무제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일본은 폐휴대폰 등을 재활용하는 일명 ‘도시광산’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세계 최대의 금 보유국이자, 세계 6위의 희유금속 확보국이 되었다”며 “우리나라도 국내 자원 확보 측면에서 폐휴대폰의 수거와 재활용의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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