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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폭락 달러강세 8일 유가하락
미 증시폭락 달러강세 8일 유가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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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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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및 이에 따른 미 증시 폭락,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8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5.57달러 하락한 배럴당 81.31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5.63달러 하락한 10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71달러 상승한 101.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소식 및 이에 따른 미 증시 급락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미국의 부채상한 증액 협상 타결에도 불구,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의미 있는 합의를 내지 못함에 따라 신용등급 강등을 결정하였다고 설명했다.

S&P는 8일 미국 경제의 불안정성 및 신용등급 추가 강등가능성을 우려하여 정부 의존도가 높은 미국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 프레디맥 등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한편 무디스는 8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로 유지 결정하였으나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조치가 믿을 만하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을 조기에 강등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634.76p(5.55%) 하락한 10,809.85, S&P500지수는 전일대비 79.92p(6.66%) 하락한 1,119.46을 기록.

또한 시장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대두되며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8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0% 하락(가치상승)한 1.418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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