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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기침체 우려확산 4일 유가하락
세계경기침체 우려확산 4일 유가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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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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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기침체 우려 확산과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4일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5.30달러 하락한 86.63달러,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5.98달러 하락한 배럴당 107.25달러에 거래 마감됐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2.36달러 하락한 107.23달러로 장을 마쳤다.

세계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요국 증시뿐만 아니라 석유를 포함한 모든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더블딥에 대한 우려 및 유럽 재정위기 지속 등의 영향으로 미국 · 유럽 지역 주요 국가들의 증시가 크게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의 디폴트 위기는 해소되었지만 향후 재정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한 재정지출 축소로 미 경기가 더블딥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기준금리 동결(1.50%) 발표와 함께 유럽 경제의 하강 위험이 있다는 견해를 밝힌 것도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를 증폭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512.76p(4.31%) 하락한 11,383.70, 영국의 FTSE 지수는 전일대비 191.37p(3.43%) 하락한 5,393.14, 독일의 DAX INDEX 지수는 전일대비 225.83p(3.40%)하락한 6,414.76을 각각 기록했다.

세계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석유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S&P 골드만삭스 원자재지수(GSCI)에 편입된 24개 상품가격 모두가 하락했다.

미 달러화의 가치상승도 유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세계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확산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미 달러화의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7% 하락(가치상승)한 1.411달러/유로를 기록했다. <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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