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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동국씨엠 사내하도급 직접 고용 노사합의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동국씨엠 사내하도급 직접 고용 노사합의
  • 윤연순 기자
  • 승인 2023.11.06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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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채용 통해 내년 1월 1일부 총 1,000여명 직접 고용
철강산업 변화 선제 대응… 제조업 근간인 생산조직 선진화

 

사진은 11월 6일 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열린 ‘생산조직 운영 관련 특별 노사합의’ 행사. 동국제강 노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가운데에서 오른쪽), 박상규 동국제강 노조위원장(가운데에서 왼쪽)
사진은 11월 6일 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열린 ‘생산조직 운영 관련 특별 노사합의’ 행사. 동국제강 노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가운데에서 오른쪽), 박상규 동국제강 노조위원장(가운데에서 왼쪽)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직접 고용한다. 동국제강은 인천공장에서, 동국씨엠은 부산공장에서 6일 ‘생산조직 운영 관련 특별 노사 합의’ 행사를 열어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내하도급 근로자 직접 고용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2024년 1월 1일부 특별 채용 절차를 거쳐 사내하도급 근로자 1,000여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은 “철강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생산 조직이 필수적이다”며, “원청과 협력사가 축적해 온 기술과 인적 자원 등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부사장은 “ESG경영 방향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안전 경영 강화를 위해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았다”며 “이번 합의로 생산 조직의 지속가능성이 향상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상규 동국제강 노동조합위원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협력사에 채용 기회를 제공함으로 고용 안정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경영활동이 노사 상생의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균 동국씨엠 노동조합위원장은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며, “노사 상생 전통을 지키고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그룹 노사는 1994년 산업계 최초로 노조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래 30년째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타결하며 노사 화합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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