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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2030년 국내외 스크랩구매량 年 500만톤 확대” … 필(必)환경 사업전략 발표
포스코인터, “2030년 국내외 스크랩구매량 年 500만톤 확대” … 필(必)환경 사업전략 발표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3.06.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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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대 전 사업영영 친환경 중심 전환 가속
한국 미국 일본 등 국내외 스크랩공급망 구축
2030년까지 연간 구매량 총 500만톤까지 확대
친환경 사업 육성 위해 조직개편… 친환경본부 신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30년 국내외 철스크랩 구매량을 연간 500만톤까지 확대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철스크랩 사용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를 비롯한 미국, 일본 등에 철스크랩 공급망을 구축해 조달량을 지난해 235만톤에서 2030년 500만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앞서 20일에는 2025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해 전국 각지에 철스크랩 협력야드를 구축하고 연간 50만톤의 압축스크랩을 포스코에 전량 공급하겠다고도 했다. 설비투자를 검토하는 중소 스크랩기업들과 협업해 최신 가공설비와 부대장비를 최소 비용으로 임대해주고 구속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13일 비전선포식에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 왼쪽 네번째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다섯번째 정탁 부회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13일 비전선포식에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 왼쪽 네번째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다섯번째 정탁 부회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철강, 식량, 신사업 등 전 사업영역을 친(親)환경에서 필(必)환경 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친환경본부를 신설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브릿지에너지인 LNG사업의 수익성 기반 위에 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하고 LNG발전의 수소 연료전환, CCS(탄소 포집 및 저장)와 같은 미래 에너지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62.7MW의 육상풍력단지에 더해 육해상을 연계하는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다. 2027년까지 육상풍력단지가 있는 신안군 인근 해상에 3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고 동해 권역에서 추진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동개발에도 참여해 2030년까지 풍력사업 발전량을 2.0GW까지 현재대비 30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또 LNG발전소를 더욱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LNG발전에 수소를 혼합하는 혼소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향후 100% 연료전환을 추진한다. 나아가 발전소 배출가스에서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CCS 기술까지 적용해 탄소중립 완성에 속도를 낸다. 현재 호주에서 CCS사업화를 위한 기술평가 및 경제성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CCS사업화가 활발한 미국에서 글로벌 에너지기업들과 고갈 가스전 및 지중 저장소를 활용한 공동 CCS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다.

글로벌사업부문은 트레이딩 조직을 제품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 전환해 친환경 산업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태양광, 풍력, 친환경차, 하이퍼루프 등 친환경 산업의 철강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의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2022년 181만톤 수준의 친환경 산업 연계 철강재 판매량을 2025년에는 284만톤, 2030년에는 390만톤까지 늘리기로 했다.

철강원료사업에서는 철스크랩 사용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외 공급망을 구축해 조달량을 2022년 235만톤에서 2030년 500만톤까지 확대한다.

이외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추진해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와 같은 친환경차에 구동모터코아 등 주요부품을 공급한다. 2030년까지 연간 700만대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해 친환경차 부품 공급사로서 역할도 강화한다. 이차전지 원료 사업에서는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극재, 음극재 원료 공급을 추진하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 연계해 관련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식량과 신성장 사업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2025년 완공 예정인 팜 정제소를 기반으로 친환경 바이오연료 사업 진출 등 미래 산업을 준비해 가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제조사인 토탈에너지스 콜비온과 협업해 2026년까지 바이오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기술개발을 마쳐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 나간다. 또 바이오벤처기업과 협업해 바이오 의약품 원료 생산과 동물용 백신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도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비전선포식에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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