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5:17 (금)
포스코 “STS제품 수급차질 없다” … 열·냉연 협업 대체생산 진행
포스코 “STS제품 수급차질 없다” … 열·냉연 협업 대체생산 진행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2.09.27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 줄여 최대한 내수로 전환
시황 안 좋아 시중 재고 많은 편
26일부터 수급고충상담센터 운영
중국 태국법인과 연계 생산 추진 
포항 STS 2냉연 12월 중 복구
3개월내 全제품 판매정상화 목표

포스코는 27일 포항제철소 수해로 촉발한 스테인리스 제품 수급차질 우려에 대해 국내외를 연계한 다각도 공급대책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일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 포스코 직원들이 진흙을 제거하고 있다. 포스코 사진제공.
사진은 지난 22일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 포스코 직원들이 진흙을 제거하고 있다. 포스코 사진제공.

포스코는 지난 6일 냉천 범람으로 스테인리스 제조공장 대부분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으나, 내부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 제품 특성상 대다수 재공품과 제품재고가 사용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은 12월 중 복구가 끝나 정상적인 제품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현재 스테인리스 시장이 9월부터 연말까지 4개월간 약 10만 톤 감산을 계획했을 만큼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중 재고가 4개월 수준에 달해 니켈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출하가격을 동결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수급상황이 이런 데도 최근 스테인리스 유통가격이 상승한 것에 대해서는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로 수급 불안심리가 과도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포스코는 수출재를 내수로 최대한 전환할 계획이며,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슬라브를 광양제철소나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PZSS)로 이송해 열연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태국 POSCO-Thainox 등 해외생산법인에서 냉연제품으로 압연해 국내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림은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제품의 해외 경유 대체 공급 프로세스
그림은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제품의 해외 경유 대체 공급 프로세스

특히 수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외 스테인리스 철강사와 협업해 선제 대응키로 했다. 스테인리스 후판은 국내 타 철강사와 공급 방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자동차 배기계용 스테인리스 제품은 해외 철강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말까지 국내 고객사 소요량은 32만6천 톤인데 시중 재고가 32만4천톤 수준이고, 포스코 보유 재고가 8만6천톤, 대체 공정을 통한 확보 가능 제품이 10만4천톤인 만큼 시장의 우려는 기우”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26일 고충상담센터(STS119@posco.com) 운영을 개시하고 포항제철소 수해로 소재 수급 불안감이 높은 중소 고객사들과 직접 소통을 시작했다. 고객사의 제품 수급 애로사항이 접수되면 스테인리스 열연·후판·냉연 제품별 담당자가 해결책을 제시하며 즉시 해결이 불가한 경우 가공센터 등과 협업해 대응한다. 고충상담센터는 생산설비가 정상화될 때까지 운영된다. 또 중소 고객사의 스테인리스 제품 구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철강제품 전자상거래 그룹사인 이스틸포유(esteel4u.com)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병행한다. 고객사는 누구나 포스코 보유 재고 및 해외법인 제품을 온라인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포스코는 3개월 내 포항제철소 전 제품 재공급을 목표로 공장별 전원 투입, 설비 복원 및 시운전을 병행하며 압연공정 복구에 매달리고 있다. 현재 압연지역 전원 투입율은 86% 수준이며 설비 클리닝 작업은 81% 수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