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 고철연구소장 부산MBC 시사프로그램 단독 패널출연
김경식 고철연구소장(前 현대제철 기획실장·전무)이 지상파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단독 패널로 출연해 탄소중립과 고철(철스크랩)에 대해 소개했다. 고철연구소는 현대제철 기획실장 출신인 김 소장이 지난 2021년에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세미나 강연과 정부 자문위원 활동, 언론매체 칼럼을 통해 철강 및 스크랩산업, 환경, 전력, ESG경영을 위한 정책 제언을 하는 곳이다.
김 소장은 지난 23일 부산MBC 시사프로그램 <리얼토크-만나봅시다>에 출연해 20분 가량 탄소중립과 고철, 이산화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고철의 역할에 대해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프로그램 앵커는 오프닝에서 요즘 수소경제, 재생에너지, ESG경영, 탄소중립이 화두이고 그 중심에 고철이 있다며, 고철과 탄소중립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했다. ‘2050 탄소중립과 고철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라는 앵커의 질문에 김 소장은 철을 만드는 방법은 원료에 따라 두 가지가 있으며 대표적인 철광석·코크스 방식은 고급철 생산에 적합하지만 철광석(Fe2O3)을 열원인 코크스(C)로 환원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CO2)가 배출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고철 방식은 코크스를 쓰지 않기 때문에 탄소중립에 가까운 친환경 철강제법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외에도 고철은 90% 이상 회수돼 40회 가량 리사이클이 된다며, 1톤의 철로 10톤을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방송 직후 부산MBC뉴스의 유튜브 채널 댓글에는 ‘고철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부드럽고 세련된 설명 듣기 좋았다’ ‘탄소중립·전력문제 등 어려운 과제를 시청자 관점에서 잘 설명해주었다’ ‘학생들이 꼭 보면 좋을 프로그램’ ‘시리즈로 몇 번 해주면 좋겠다’ ‘친절하고 쉬운 설명에 한 단계 성장한 느낌’ 같은 다양한 시청자 호평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