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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2분기 매출 1조8천억원 … 영업이익률 11.4%
동국제강, 2분기 매출 1조8천억원 … 영업이익률 11.4%
  • 윤연순 기자
  • 승인 2021.08.17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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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0%, 영업이익 107% 급증
봉형강류 판매 100만톤 돌파 2008년 이후 최대
브라질제철소 2016년 가동 이후 최대실적

동국제강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8,180억원, 영업이익 2,070억원, 순이익 1,4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9.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07.4%, 137.5% 급증했다.

1, 2분기 연속 실적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 2,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64억원, 17,5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02.9% 늘고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동국제강은 건설부문 계절적 성수기와 가전용 철강수요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 봉형강류 생산, 판매량은 100만 3천톤 수준으로 2008년 이후 최대다. 동국제강은 하반기에도 대보수와 휴무 일정을 조정해 건설용 자재수급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사업부문에서는 브라질 CSP 제철소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16년 가동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슬래브(철강 반제품) 생산량은 73만 3천톤을 기록해 매출 6,922억원, 영업이익 2,090억원을 각각 실현했다. 

동국제강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 국가 인프라 투자 확대와 브라질 내수판매 규제 완화로 하반기에도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프리미엄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가 매출과 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하반기 신용 등급도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3대 신평사로부터 기업신용등급 평가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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