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기부금액 만큼 회사도 기부
참여직원 15%에서 49%로 수직상승
6일 한국주거복지협회에 5억원 전달
현대제철은 6일 서울 본사에서 우유철 부회장, 한국주거복지협회 이영환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기금 5억 원을 한국주거복지협회에 전달했다. 또 기금사업인 ‘희망의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사업’ 설명회도 가졌다.
매칭그랜트란 임직원들이 내는 기부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출연하는 방식의 사회공헌 기금조성사업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5년 이 제도를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10년간 총 39억1000만 원을 조성해 따뜻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매칭그랜트로 조성된 기금을 그동안 어린이 환경교실 및 공부방 지원, 전국장애인시설의 소화기 지원 등에 기부해 왔으며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주민들의 에너지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은 저소득층의 낡은 집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시작으로 단열공사, 창호교체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개선 리모델링, 에너지 절감을 위한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580여 가구의 에너지효율화 및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기금전달식에 참석한 현대제철 직원 대표 정혜란 사원(부원료구매1팀)은 “매칭그랜트를 통해 내 기부가 두 배로 커져 더욱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동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매칭그랜트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임직원들의 매칭그랜트 참여율은 지난 2005년 15%에서 지난해 49%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