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공급 회복 기대가 제기되며 유가 하락을 견인시켰다. 6일 리비아 반군이 8개월 간 장악해 온 원유 수출항 네 곳의 관할권을 중앙정부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해당 수출항은 Zueitina, Hariga, Ras Lanuf, Es Sider이며, 원유 수출 규모는 약 70만 b/d에 해당한다. 합의안에 따르면, Zueitina, Hariga 항구는 즉각 가동을 재개하고, Ras Lanuf, Es Sider 등 대형 항구(50만 b/d)는 추가적인 협상 후 2~4주 내 가동을 개시할 전망이다. 또한 로이터 통신은 항구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Zueitina 항구는 7일 원유 선적 준비를 완료하였으나, Hariga 항구는 가동에 최소 10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도했다.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증시는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기술주, 바이오주 등 이른바 고성장 모멘텀주의 약세가 이어지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7일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66.84(1.02%) 포인트 하락한 16,245.87을 기록했다.<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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