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Brent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25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국제 사회가 러시아의 크림 합병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가 반드시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이지리아 및 리비아 생산 차질 소식도 Brent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Shell사는 송유관 원유 절도로 인해 원유 유출이 발생하자 Forcados 유전의 원유 수출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Mellitah 항구로 이어지는 송유관이 폐쇄되면서 El Feel 유전의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리비아 원유 생산량이 15만 b/d 수준으로 감소됐다.
반면,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및 휴스턴 운하 재개 등은 WTI 유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의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3월 21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7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10주 연속 증가).
지난 22일 중유 유출 사고로 폐쇄되었던 휴스턴 운하(Houston Ship Channel)의 가동이 재개됐다. 휴스턴 운하 폐쇄로 차질을 빚었던 ExxonMobil사 Baytown 정제시설(정제능력 56만 b/d)의 생산도 회복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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