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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 하락
17일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 하락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4.03.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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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사태 관련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81 달러 하락한 98.08 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97 달러 하락한 106.24 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70 달러  상승한 104.66 달러에 장을 마쳤다.

크림자치공화국 주민투표가 폭력사태 없이 완료되는 등 우크라이나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됨에 따라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크림자치공화국 의회는 지난 16일(일) 시행된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독립해 러시아에 귀속할 것을 결의했다. 러시아 귀속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결과, 최종투표율은 83.1%을 기록했으며 투표자의 96.77%가 러시아 편입에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조치를 단행했다. EU는 러시아와 크림측 인사 21명에 대한 EU 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조치를 취했으며, 미국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을 포함한 11명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했다. 한편 시장은 서방의 금번 제재조치가 원유·가스에 대한 제재를 포함하지 않고 러시아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형식에 그쳤다는 평가를 내렸다.

미 원유 재고 증가 전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Reuters의 사전조사 결과, 지난주(14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28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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