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정정불안이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27일 새벽 중무장한 친 러시아 무장 세력이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의회를 점거하고, 크림자치공화국과 러시아의 합병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등 분리주의 움직임이 강화됐다.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의 크림자치공화국은 1954년 소련에서 우크라이나로 귀속되었고, 러시아계 58.5%, 우크라이나계 24.4%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림자치공화국은 27일 공화국지위에 관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러시아 흑해함대의 군사훈련 및 NATO와 우크라이나의 군사협력 논의로 유로지역의 투자심리 악화가 우려된다.
미 경기지표 부진이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 4천건 증가한 34만 8천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33만 5천건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편 미 상무부는 1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저작권자 © 스크랩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