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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미국·중국 경기지표 악화로 국제유가 하락
3일 미국·중국 경기지표 악화로 국제유가 하락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4.02.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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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제유가는 미국·중국 경기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06 달러 하락한 96.43 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6 달러 하락한 106.04 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51 달러 하락한 102.26 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중국 경기지표 악화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지수가 51.3을 기록, 이는 전월 56.5와 시장의 전망치 56.0을 모두 밑도는 수치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제조업지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326.05pt(2.08%)하락한 15,372.80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대비 1.2pt 하락한 53.4를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정제시설 가동률 저하에 따른 원유재고 증가 전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는 금주 발표되는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절기 난방유 수요가 감소할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원유 수요 감소와 정제시설 가동률이 저하될 전망이다.  

반면,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3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33% 상승(가치하락)한 1.353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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