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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세계석유수요 증가 전망으로 Brent 상승, WTI 크게 하락
11일 세계석유수요 증가 전망으로 Brent 상승, WTI 크게 하락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3.12.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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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Brent 유가는 세계석유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상승한 반면, WTI 유가는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 증가 및 미 양적완화 규모 축소 예상 등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아 하락했다.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2달러 상승한 109.70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07달러 하락한 97.44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106.42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14년도 세계석유수요 전망치 상향조정 발표로 Brent 유가는 상승됐다. IEA는 2014년 세계석유수요가 전년대비 약 120만 b/d 증가한 9,240만 b/d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전망치 대비 약 24만 b/d 상향조정한 수치이다. IEA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석유수요 전망치를 상향조정 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임박 예상 확산은 유가 상승폭 제한 요인(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한편 현지시간 10일,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2014년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 최근까지 미 재정불확실성은 미 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단행을 지연시켜온 주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17~18일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는 특히 WTI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쿠싱지역 재고가 전주대비 약 63만 배럴 증가한 4,122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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