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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폐쇄우려 9월30일 유가하락
미 연방정부 폐쇄우려 9월30일 유가하락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3.10.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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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폐쇄 우려, 중동 정정불안 완화 등으로 지난달 30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54달러 하락한 102.33달러,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6달러 하락한 108.37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1.53달러 하락한 103.58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미 상원은 30일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해 온 건강의료보험 개혁법의 시행을 1년 연기하도록 하는 하원 예산안을 폐기했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이 30일 자정까지 2014 회계연도 예산안을 확정하지 못할 경우 미 연방정부는 10월1일부터 18년 만에 처음으로 일시 폐쇄된다. 연방정부가 폐쇄될 경우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쳐 세계 최대 석유소비국인 미국의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연방정부 폐쇄 시 연방 공무원 약 200만 명 중 핵심 서비스(군인, 경찰, 소방 등) 종사 인력을 제외한 80만~100만 명이 일시 해고될 예정이다.

또한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연방정부가 폐쇄될 경우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1.4%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완화되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9월 27일(금)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내년 6월까지 시리아 내에 있는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동 결의안은 군사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러시아 등 안보리의 추가결의를 거치도록 함에 따라 사실상 군사개입이 불가능하게 됐다.

27일(금)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갖고 이란 핵문제 해법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 간 접촉은 지난 1979년 이란혁명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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