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단가인하 전 서둘러 처분하려는 매물 심리로 시중 물동량이 원활하게 흘렀다. 영남권 철근 제강 4사 입고율은 월요일 111%로 출발해 10월초 이후 3주 만에 100%를 넘었고 화요일 단가 인하 이후에도 80% 내외를 보여 역내 제강사들이 소비하는 물량보다 많은 양이 흘렀다. 경인·충청권 역시 전주 단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추가 인하 가능성에 물동량이 원활했다. 결국 경인·충청권 소재 제강사들은 다음주 화요일(10월 29일) 추가 인하를 예고했다.
글로벌 기준지표인 튀르키예 시장은 소강상태 속에 시황 가격이 3주 연속 떨어지는 등 4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업황 부진과 철강제품 및 원료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철강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강해지며 철광석 현물가격은 한 주 만에 다시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원료탄 현물가격 역시 4주 만에 200달러선이 무너졌다. 용선 원가 추정치는 목요일 기준 298달러로 내려, 9월말 이후 4주 만에 300달러를 하회했다.
일본시장은 엔화가치가 3개월래 최저 수준인 1달러 152엔대를 돌파해 세계 주요 스크랩 시장에서 유일하게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목요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일본산 스크랩 비드가격을 HS CFR 기준 5만1천엔으로 전주와 같은 가격을 제시해 3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가격선도 기업 동경제철은 이달 10일을 마지막으로 2주째 단가 조정 없이 시황을 지켜보고 있다. 유통시세지표인 관동지구 H2 FAS 가격 역시 전주와 동일한 톤당 4만1500엔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