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크랩산업 일군 원로들 한 자리에 모였다

2023-06-05     윤연순 기자

철우정회, 1주년 행사 부부동반 3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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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스크랩업계 원로 모임인 철우정회(회장 정인섭)가 5일 강화도 티앤림자연휴양림에서 1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철강자원협회 임순태 회장을 포함한 회장단이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철우정회는 지난해 6월 부성철강 손대덕 회장의 제안으로 국내 주요 철스크랩기업 오너 경영인 10인이 스크랩 산업계 발전을 도모하며 우리업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자는 뜻을 담아 만든 친목 모임이다.

부부동반으로 열린 이날 모임은 기전산업(김종원회장)이 운영하는 티앤림 자연휴양림을 산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김 회장은 휴양림 곳곳을 안내하며 나무와 꽃 각종 조각과 예술 작품에 대해 직접 설명해줬다. 

이어진 오찬에서 철우정회 회장인 대한강업 정인섭회장은 "40~50년 우리 업을 해온 옛 전우와 동지들을 보니 눈물날 만큼 반갑다" 며 "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와 희생을 아끼지 않는 멋진 동료들이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전영탁 사장(대륙자원)이 문단에 등단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의 시를 읽는 것으로 그리움을 대신하기도 했다.

철강자원협회 임순태 회장은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기틀을 만든 분들이 모인 만큼 협회 청장년위원회를 활성화시켜 함께 연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며 "철우정회가 후원한 협회기금은 우리 산업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철우정회 발기를 처음 제안했던 부성철강 손대덕 회장은 "나이들면 아내와 옛동료가 가장 그립고 소중하다" 며 "이런 취지를 살려 의미있는 모임으로 활성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임의 장소인 티앤림자연휴양림은 강화도의 명산인 혈구산 자락에 위치한 340,000㎡ 규모의 종합 레포츠파크로 기전산업이 운영하고 있다. 티앤림 내부에는 짚라인, 포레스트 어드벤처, 클라이밍, 펜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우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