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철원조합 낙찰가격 급락에 日동경제철 11일부터 全공장 스크랩구매단가 인하

최대 2500엔 내려 인하폭 확대 작년 11월말 이후 6개월래 최저

2023-05-10     박준영 기자

일본 최대 전기로제강사 동경제철은 11일 입고분부터 다하라(田原), 나고야(名古屋), 오카야마(岡山), 큐슈(九州), 우츠노미야(宇都宮), 다카마쓰(高松) 철강센터 등 4개 지역거점 공장과 2개 사내외 야드 철스크랩 구매단가를 거점별로 최대 2500엔 인하한다고 10일 오후 발표했다. 

이날 일본 스크랩시장의 선행지표로 통하는 관동철원협동조합 5월 공동수출입찰에서 평균 낙찰가격이 톤당 4만6173엔(H2 FAS 기준)으로 동경제철 구매단가보다 2500엔 이상 낮게 나오자,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즉각 가격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관동지구 거점의 우츠노미야 공장 H2 구매가격은 t당 4만9000엔에서 2천엔 내린 4만7000엔으로 작년 11월말 이후 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고 최근 낙폭은 인하기조가 시작된 3월 17일 이후 8번에 걸쳐 총 8500엔으로 확대됐다. 

일본 스크랩시장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튀르키예 시황가격이 이번주에도 급락세로 출발해 8주 연속 하락하며 선행 하락요인으로 작용한데다 주력 수출시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계속되는 부진으로 수급완화감이 깊어지면서 가격하락세가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