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국 철근생산 21개월래 최대 … 공급과잉 부작용 나타나

2023-05-02     온라인 뉴스팀

중국 철강업계가 봄 성수기를 대비해 철근생산을 2년여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렸다가 최근 부동산 경기회복 속도가 따라주지 못하자 공급과잉 부작용을 겪고 있다.

2일 일본 일간산업신문은 중국의 3월 철근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2.1% 급증한 2328만톤으로 2021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2일 보도했다. 철근생산이 급증한데 힘입어 3월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8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하는 동시에 10개월래 최대인 9570만톤으로 기록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봄 성수기 수요는 사라지고 공급부담이 가중되면서 철근 가격은 3월 하순 이후 한달 넘게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