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동경제철 한달 만에 스크랩단가 재인상 … 4연속 빅스텝

10일(금)부터 全 공장 2000엔씩 올라 수출시장 변화 즉각 반응 4연속 빅스텝

2023-03-09     온라인 뉴스팀

일본의 간판 전기로제강사 동경제철은 10일(금) 입고분부터 다하라(田原), 나고야(名古屋), 오카야마(岡山), 큐슈(九州), 우츠노미야(宇都宮), 다카마쓰(高松) 철강센터 등 4개 지역거점 공장과 2개 사내외 야드의 철스크랩 구매단가를 전등급 2000엔 인상한다고 9일 오후 발표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꼭 한 달 만에 추가 인상이자 작년 12월부터 4연속 빅스텝(한번에 2천엔 이상↑)을 밟았다. 이번 인상으로 주요 등급별 구매단가는 2022년 6월 9일 이후 9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앞서 9일 일본 국내외 스크랩시세방향의 선행지표로 통하는 관동철원협동조합 3월 정기수출입찰에서 평균 낙찰가격이 H2 FAS 기준 5만5438엔으로 동경제철 구매단가(9일 현재 우츠노미야공장 H2 5만3500엔)를 2천엔 가량 앞서자 2천엔 인상으로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동경제철은 지난해부터 수출시장가격대비 高단가 정책을 폄으로써 내수시장을 방어하고 있다. 동경제철이 수출시장 상승에 즉각 응수함에 따라 수출시장이 다시 반응하며 랠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일본 최대 수출시장인 관동지구에 소재한 동경제철 우츠노미야(宇都宮) 공장은 전기로 보수공사(2/27~3/8)로 인해 8~9일 이틀간 사전 예약물량에 한해 입고제한을 실시했지만 공장이 정상화됨에 따라 주말부터 정상 입고를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