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來 최고치 찍었던 튀르키예 시장 이번주 하락 출발

2023-01-17     온라인 뉴스팀

中 춘절 앞두고 철광석 현물가격 상승세 꺾여

글로벌 스크랩가격 등락의 풍향계로 통하는 튀르키예 수입시장 스크랩 시황가격과 중국 철강경기지표인 철광석 현물가격이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이번주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튀르키예 시황단가와 철광석 현물가격은 지난 주 각각 7개월래 최고치를 찍었었다.

16일 세계 최대 철스크랩 수입국 튀르키예 시장에서 시황단가는 주말대비 1.3% 내린 톤당 409달러(HMS No1&2 80대20, CFR)로 주간기준 2주 연속 하락했다. 튀르키예 철강업체들의 주력제품인 철근의 수출가격이 내리면서 마진스프레드가 축소되자 구매력이 약화됐고 그 사이 유럽산 차익실현 오퍼물량이 대거 등장했다. 

리라화 가치가 또 다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상승세를 꺾은 요인이다. 리라화는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신고가(환율급등-가치하락) 행진에 들어가며 20주째 역사상 최고 수준(1달러=18.7리라 수준) 지속하고 있어 수입물가 상승 압력의 주범으로 꼽힌다. 

스크랩가격의 동행지표이자 중국 철강경기표인 철광석 현물가격도 이번주 하락 출발했다. 월요일(16일) 스팟가격은 톤당 121달러(Fe62% 청도港 도착도)로 7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금요일 127달러보다 5% 가까이 급락했다. 주말 춘절 연휴(1/21~27)를 앞두고 재고비축 수요가 일단락 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