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LME] 중국發 수요회복 기대감 대부분 품목 상승

2023-01-16     윤연순 기자

13일 비철금속시장은 중국發 수요회복 기대감과 달러 가치 하락으로 니켈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주간 기준으로 전기동은 7%, 알루미늄과 아연은 각각 10% 이상 올랐다. WisdomTree의 애널리스트 Nitesh Shah는 연초 투자자들이 중국의 격변 속에 금속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동에 대해 타이트한 수급을 배경으로 톤당 1만달러 달성을 예상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이날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추가적인 부양책과 제조업 지원을 약속했다. 또 부동산 섹터의 안정을 위해 추가로 유동성 공급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소화하며 3대 지수 모두 보합권에서 약세를 보였다. 월요일(16일) 마틴루터킹데이 휴장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다만 금리 인상 속도조절과 최종 금리 상단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은행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는데 본격적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되기 시작한 가운데 웰스파고와 씨티은행의 실적 부진이 은행주들의 약세를 부추겼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경기침체를 대비하여 대손충당금 규모를 크게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다소 엇갈렸는데,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오는 2월 25b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반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총재는 시장의 예상보다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여전히 느리다며 연준이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발언했다. 

[NH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