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LME] 중국發 수요회복 기대에 대부분 품목 상승

2023-01-12     윤연순 기자

美 소비자물가지표 발표 주목

11일 비철금속시장은 중국發 수요회복 기대감에 니켈과 납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증시를 강세를 끌어 올린 있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전기동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 6월 중순 이후 처음 9,150달러를 찍었다. Minmetals의 경제연구기관은 전기동 가격이 9,000달러의 저항을 온전히 돌파한다면 다음 상방은 11,000달러까지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기동은 기대감으로 오른 측면이 강하고, 오르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의견도 꾸준하다. 실제로 전기동의 현물 프리미엄은 1월초부터 톤당 15~20달러 내외의 디스카운트를 기록하며 큰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랠리가 컸던 만큼 차익실현은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명일 미국 1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는데, 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6%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이 낙관적인 기대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뉴욕증시는 물가상승률 둔화 기대감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2월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기대를 더욱 자극했다. 물가가 떨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가 상승률 변화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여부도 중요 관전 포인트이다. 시카고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약 75%의 참여자들이 다가오는 FOMC에서 25bp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물가지표와 함께 금요일 예정되어 있는 연준 당국자들의 연설에서 더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채금리는 물가지수 둔화 기대로 하루 만에 반락해 10년물 기준 3.57%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달러는 0.15% 내외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NH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