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LME] 美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2022-11-14     윤연순 기자

달러가치 폭락

11일 비철금속시장은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해줄 것이라는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다. 물가상승률 둔화로 달러가치가 폭락한 점도 비철금속 가격을 끌어 올렸다. 중국이 최근 강력한 제로코로나 방역 규제를 일부 완화한 점 역시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방역통제기구는 해외 입국자와 감염자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격리 규정을 2일 단축했다. 그러나 중국의 신규 감염자가 1만명을 돌파해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상승세를 제한했다.

뉴욕증시는 주말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전일 발표된 CPI를 두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지만 하나의 지표일 뿐이며 전환점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달러 인덱스는 그 동안의 상승세가 무색하듯 지난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폭락했다. 미국의 10월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7% 이상 올랐다는 점은 경기침체 우려 및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전히 종식시킬 신호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에서 단기 변동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NH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