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2만2천달러線 뚫고 10년 5개월來 최고치 … STS스크랩가격 오르나

2022-01-13     박준영 기자

전기車 수요기대감 LME 재고 급감

12일 LME 니켈가격은 전날보다 2.4% 오른 t당 22,200달러를 기록해 2011년 8월 8일(22,300달러) 이후 10년 5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니켈가격은 지난 10일 2만1천달러선을 뚫은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2만2천달러선을넘어 고공비행 모드로 들어섰다. 시장분석가들은 니켈 가격이 크게 오른 이유에 대해 긍정적인 수급과 투기적 매수세, 중국發 공급제한이 겹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주 LME 지정창고 재고가 2년 만에 10만톤 아래로 떨어지며 수급불안감을 키운 가운데 전기차(車)와 STS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상승세를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12일 포스코가 1월 STS스크랩 구매단가를 품목별로 50~60원(kg, 니켈계) 인하한 가운데 기준지표인 니켈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유통시장에는 즉각 관망세가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