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수출제한 우려에 … 니켈 7년 6개월만에 2만1천달러 돌파

2021-11-25     온라인 뉴스팀

대통령이 직접 광물수출제한 언급

인도네시아의 광물수출제한 우려로 공급불안심리가 고개 들면서 니켈가격이 7년 6개월만에 처음 2만1천달러를 넘어섰다.
 
24일 LME 니켈가격은 전날보다 2.6% 급등한 21,135달러로 2014년 5월 13일 21,200달러 이후 7년 6개월만에 최고치다. 최근 인도네시아 수출량이 줄어든 데다 우크라이나 생산도 감소하면서 공급차질 이슈가 부각됐다. 특히 세계 최대 니켈원광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광물수출제한 우려까지 나온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중앙은행 주주 모임에서 니켈 덕분에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산업의 허브가 된 것을 예로 들며 2022년 보크사이트, 2023년 구리, 2024년 주석의 수출을 순차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원광이 아닌 반제품과 완제품 수출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광물수출제한 가능성 이슈는 주석가격도 폭등시켰다. LME 주석가격은 23일(40,200달러) 사상 처음 4만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4일 40,250달러로 이틀 연속 역사상 신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