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폭발사고 난 한국특강, 이르면 월말 가동재개

2021-10-14     온라인 뉴스팀

복구속도 빨라 1개월만에 정상화 될 듯

지난 5일 칠서제강소 전기로 폭발사고로 조업중단 2주째를 맞고 있는 한국특강이 예상보다 빠른 복구진행으로 오는 26일 시험가동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특강은 폭발사고가 난 칠서제강소 100톤 전기로의 복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오는 26일쯤 시험가동에 들어가고 이상유무를 점검한 뒤 월말 정상조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사고직후 회사 측이 공시한 ‘12월 1일 복구예정’보다 한달 앞서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폭발사고 직후 지난 5일 오후부터 중단 중인 시중 스크랩 입고(구매)도 26일 전후, 3주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한국특강은 평일기준 스크랩구매량이 3천톤이다. 월말 가동재개를 전제했을 때 이번 폭발사고에 따른 소비공백은 6~7만톤(3천톤 × 20일)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5일 오전 한국특강 칠서제강사 100톤 전기로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조업이 중단됐다. 이 사가로 근로자 3명이 경상을 입었고 제강공장 내부 지붕과 장입용 크레인, 조정실 등이 파손됐다. 폭발은 냉각수 파이프 손상에 의한 누수로 최초 추정됐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