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세계조강생산 13개월만에 감소 … 중국 감산효과

2021-09-24     윤연순 기자

WSA 발표 1억5,680만톤 -1.4%

세계철강협회는 8월 세계조강생산(64개국 기준)이 전년동월대비 1.4% 감소한 1억5,680만톤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년동월대비 감소는 2020년 7월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이다. 세계 1위 중국은 전년동월대비 13.2% 급감한 8,320만톤에 그쳐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 동시에 물량기준으로 지난해 4월 이후 1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안정 및 탄소중립정책에 따라 하반기 감산규제가 강화된 탓이다. 

하지만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생산증가세가 지속됐다. 2위 인도는 99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8.2% 늘었고 3위 일본과 4위 미국도 각각 790만톤, 750만톤으로 같은 기간 22.9%와 26.8% 증가했다. 5위 러시아(630만톤)와 6위 한국(610만톤)도 전년동월대비 4.4%, 6.2% 늘어났다세계 최대 철스크랩 수입국인 터키는 8월 조강생산이 35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7.1% 늘어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세계조강생산은 13억2,19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해 사상 최대기록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