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 철스크랩가격 3주째 상승 … 수급불균형 확대

2021-09-08     온라인 뉴스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감산조치로 경착륙 중인 철광석과 달리 중국 내수 스크랩가격은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폐강철응용협회가 발표한 스크랩가격지표는 7일 톤당 3,759위안(중량 평균치, 증치세 별도)로 전날보다 0.23% 오르는 등 최근 3주 연속 상승했다.

철광석이 소비 불확실성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급락조정에 들어간 것과 달리 스크랩은 중국 내수 철강유통가격이 2주째 오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품가격 상승으로 수익이 개선된 주요 제철소들이 부족한 재고를 보충하면서 스크랩수요가 활발해졌다. 여기에 7~8월 기록적인 홍수피해로 스크랩의 수집·회수환경은 악화돼 공급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감산정책으로 전체적인 원료 수요는 줄어들 전망이지만 공급여건 악화와 수요증가로 수급불균형이 생긴 철스크랩은 예외적인 강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