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활황에 금년 상반기 터키 스크랩수입 32% 급증

2021-08-06     정윤옥 기자

조강생산 증가에 힘입어 올 상반기 터키의 철스크랩 수입량이 급증했다. 6일 터키철강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철스크랩 수입량은 1,287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2.6% 증가했다. 최대 수입선인 미국산은 540만톤으로 같은 기간 100.8% 급증했다. 

세계 조강순위 8위 터키 철강산업은 철스크랩을 주원료로 하는 전기로 생산비중이 70%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게다가 철스크랩 소비량의 70%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조강생산이 늘수록 철스크랩 수입이 정비례 증가하는 구조다. 터키 조강생산은 작년 9월 이후 1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하는데 힘입어 올 상반기 1,97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했다. 이는 세계 10대 철강생산국 가운데 인도(+31.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