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스크랩시장 이번주 상승 출발 … 10년來 고점 행진

2021-04-13     온라인 뉴스팀

철광석 4주 연속 상승세
철강재 2011년 이후 최고 수준

10년래 최고수준의 철강시황에 힘입어 중국 내수 철스크랩 시장이 이번주 상승 출발했다. 최근 3주 연속 상승세이자 지난주 후반 이후 10년래 고점행진에 들어갔다.

중국폐강철응용협회가 발표 12일 철스크랩 가격지표는 지난 주말대비 1.1% 오른 톤당 3,351위안(중량스크랩 평균치, 증치세 별도)으로 3주 연속 상승세이자 지난주 후반부터 10년래 고점 행진에 들어갔다. 최근 중국 철스크랩 내수가격은 2011년 10월 이후 9년 6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전후방 시장인 철강제품, 철광석 가격 모두 10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내면서 스크랩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 철강시황 지표인 열연코일 유통가격은 지난주말 톤당 5,600위안 내외를 기록해 7주 연속 상승하며 10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철강생산지역인 허베이성 탕산시에 지난달 하순부터 연말까지 예정으로 대규모 감산조치가 시행되면서 철강 및 철강원료 가격상승을 이끌고 있다. 중국 대형 철강사 바오산강철은 5월 제품판매가격을 대부분 품목에서 인상했는데, 인상기조가 시작된 작년 12월 이후 열연코일 누적 인상폭이 1,550위안(약 270원/kg)에 달한다.

국제 철광석 스팟가격도 이번주 상승 출발했다. 12일 173달러(Fe 62% 분광, 중국 칭다오 도착기준)로 4주 연속 상승세인 동시에 2011년 9월 이후 9년7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글로벌 스크랩가격등락의 트리거로 작동하는 터키 시장은 이슬람 최대 명절인 라마단(4/12~5/12) 시작과 함께 이번주 보합세로 출발했다. 12일 시황단가는 지난 주말과 같은, 톤당 431달러(HMS No1&2 80대20, CFR)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