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스크랩가격, 춘절 직후 5거래일째 큰 폭 상승 … 9년5개월來 최고

2021-02-25     온라인 뉴스팀

중국 철강업계 역대급 조강생산 레이스
터키 스크랩 수입가격도 고점 회복 앞둬

이달 19일 춘절 연휴에서 복귀한 직후 상승 출발한 중국 철스크랩 시장가격이 5거래일째 오르며 고공비행에 들어갔다.

중국폐강철응용협회가 발표한 철스크랩가격지표는 24일 기준 톤당 3,126위안(중량 스크랩 평균 값, 증치세 별도)으로 전날보다 0.7% 급등했다. 전일대비 상승폭으로는 21위안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1개월 보름 만에 최대폭이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에 힘입어 이번주 시장가격은 2011년 10월 이후 9년5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봄 성수기 도래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철강시황을 활황세로 이끌면서 스크랩가격이 오르고 있다. 중국강철공업협회 회원사들의 2월 중순까지 일일 평균 조강생산은 228만2,400만톤은 전년동기에 비해 24%나 급증하는 등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강철공업협회 회원사가 전체 조강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 정도다. 중국 공신부의 올해 조강생산 강제 감축 방침에도 불구하고 성수기에 대비한 개별 철강기업들간 이해관계가 대립하면서 생산량이 다시 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글로벌 스크랩가격의 기준이 되는 터키 수입가격은 3주째 오름세를 보이며, 24일  톤당 450달러(HMS No1&2 80대20, CFR)선을 넘었다. 2011년 1월 이후 1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던 올 1월초 480달러대까지 불과 30달러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