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주택경기지표 일제히 증가세 … 올 하반기 철근 청신호

2019년 12월 주택경기지표

인허가, 착공 전년比 2.7%, 42.8% 늘어
분양실적 11.8%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

주택경기지표인 인허가, 착공, 분양실적이 지난달 일제히 증가세로 돌아서 금년 하반기 건설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12월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10만635호로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해 한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착공실적은 전국 10만5,733호로 같은 기간 42.8% 급증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분양 역시 2만8,440호로 11.8% 늘어 작년 7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6개월, 분양은 6~12개월 후 철근수요를 가늠한다는 점에서 최근의 증가세가 금년 6월 이후 건설경기 회복에 훈풍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9년 연간 주택 인허가 수는 48만7,975호로 전년대비 11.9%, 5년 평균대비 24.1% 각각 감소했다. 착공은 47만8,949호로 전년대비 1.8% 증가했지만 5년 평균 대비 17.3% 감소했다. 분양은 31만4,308호로 전년대비 11.1% 증가했지만 5년 평균 대비 18.8% 줄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