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0월 STS304스크랩 구매단가 3개월만에 인하

2019-10-07     온라인 뉴스팀

니켈 올랐지만 제품수익성 악화영향
유통시장에선 지난달 하순 先하락  
STS316스크랩 5년4개월來 최고

포스코는 7일 납품협력사 회의를 열어 10월 STS스크랩 구매단가를 강종에 따라 304와 400계에 대해 각각 50원(kg), 35원 인하하고 316은 10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STS304스크랩은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316은 3개월 연속 올라 2014년 6월 이후 5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제 니켈가격이 5년래 최고 수준의 고공비행 중인데도 포스코 단가(304기준)는 오히려 떨어졌다.

국제 니켈가격은 최근 1개월 평균치가 17,611달러로 직전 한달 평균대비 9.1% 상승했다. 니켈가격이 17,000~18,000달러 수준을 보였던 2014년 9월 당시 포스코의 STS 304스크랩 구매단가를 1,800원을 넘겨, 현재 단가보다 250원 이상 높았다.

니켈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꾸로 포스코의 STS304스크랩 구매단가가 떨어진 것은, 제품 수익성 악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하순 유통시장에서는 LME 니켈 시세와 관계 없이 포스코가 10월 구매단가 인하와 구매물량 축소방침을 정했다는 소문이 퍼져, (포스코)납품사들이 매입단가를 낮추는 바람에 시장가격이 4개월만에 돌연 하락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