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 들어가는 현대제철 … 일본 스크랩시장 ‘비상’

일본 스크랩수출시장 최대 바이어인 현대제철이 제품 감산에 따라 스크랩 수입물량을 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일본 스크랩시장 수급과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4일 일본일간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상사 정보통을 인용해 현대제철이 10월 이후 월간 10만톤 내외 제품 감산에 돌입하는 가운데 일본산 기계약분 스크랩 수입잔량이 50~60만톤에 달한다며, 배선조정 뿐만 아니라 신규 성약에까지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빠르면 이 달 둘째 주부터 일본의 수출용 선적물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일본 스크랩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