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크랩시세방향 선행지표 급등신호 켜져

2019-02-13     박준영

[13일 日관동철원협동조합 수출입찰]

평균 낙찰價 H2 FAS t당 31,855엔
14개월來 최대 상승폭  
現시황단가 대비 4천엔 급등
국내 시장에 20~30원 상승효과

일본 국내외 단기 스크랩시세방향의 이정표가 급등신호를 보냈다. 설 연휴 직후 인하분위기로 기울던 국내 시장에 반등지렛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 철스크랩수출기업단체 관동철원협동조합이 13일(수) 개최한 공동 수출입찰에서 평균 낙찰가격은 H2 FAS(부두도착도) t당 31,855을 기록해 전회비(比) 3,080엔 급등했다. 낙찰물량은 2만톤, 작년 8월 이후 6개월 만에 반등이자 전회 비 상승폭으로는 2017년 12월(+4,236엔) 이후 14개월래(來) 최대다.
 

글로벌 스크랩가격 풍향계 터키 시장가격이 최근 4주간 50달러 이상 가파르게 올라 3개월래 최고치인 330달러(HMS No1&2 80대20, CFR)를 기록했고 국제 철광석 가격도 브라질 발레사 광산 댐 붕괴사고 여파로 올해 7천만톤 감산이 예상되면서 22개월래 최고치인 90달러(Fe62%, 중국 CFR) 넘어서면서 급반등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낙찰가격을 FOB(본선인도가격) 기준 환산하면 33,000엔 수준으로, 가장 최근 한국행 성약가격인 지난 주 2만9천엔보다 4천엔이나 높다.

일본發 급등재료는 국내 시장에는 20~30원 상승압력으로 즉각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낙찰가격을 기준으로 영남권 제강공장 실제 도착단가를 추산하면 현재 환율을 적용해 대략 375원(kg) 정도다. 다시 이 가격을 기준으로 국내 같은 등급의 경량A 적정단가는 경험적으로 해상운임만큼 공제한 355원쯤 된다. 13일 현재 영남권 제강사 경량A 현금기준 단가(중심 값) 335원보다 20원 높고 영남권 제강사들이 이번 주 후반 단가인하(-10원)에 들어가면 격차는 30원으로 벌어져 상승압력이 더 커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