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위원회, 집게車 전문기사 양성한다

2019-01-30     박준영

일선 야드 만성적인 기술인력難 시달려
실무급 워크숍서 금년도 신규 사업 제안
지게車 기능사처럼 국가 공인 자격제 추진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마련 인력수급 안전문제 동시 해결

 

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는 스크랩업계의 만성적인 기능인력난(難)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과 공인자격증 도입을 포함하는 집게차(車) 기사 양성방안을 마련해 금년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달 13일과 이 달 25일 두 번에 걸쳐 2019년도 신규 사업 수립을 위한 워크숍과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 때 나온 사업아이디어 가운데 하나가 집게차(車) 기사 자격증 제도도입과 교육프로그램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일선 스크랩야드에서 만성적인 집게차 기사 인력난을 겪고 있고 안전문제 등을 고려할 때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집게차 분야에 공인 자격증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안정적인 인력수급이 가능해지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안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현행 지게차(車) 운전기능사(국가기술자격증) 자격증 제도를 벤치마킹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게차의 경우 자격증 제도가 있어 전문성을 인정 받고 체계적인 인력수급이 가능해지는 반면, 자격증이 없는 집게차 분야는 폐쇄적인 방식으로 기술전수가 이뤄지면서 만성적인 인력부족이 겪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제도는 국토교통부가 총괄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고 있다. 

위원회는 1분기 중 국토부, 고용부, 산업인력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집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증 도입절차를 검토하고 하반기에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교육생 모집 등을 위해 홍보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철스크랩위원회 
2005년 12월 한국철강협회 산하 제강사와 철스크랩기업간 협의기구로 설립됐다. 국내 철스크랩의 수급 안정, 거래기준 정착 및 품질 개선, 철스크랩 산업의 가공산업화를 통한 처리기술 향상 등의 목적사업을 수요업계와 공급업계의 상호 협력으로 처리해오고 있으며, 철스크랩 운반 전용차 구조변경 획득, 철스크랩 운반차량 덮개 설치기준 완화, 철스크랩 등급기준 통일 및 매뉴얼 발간, 단일검수 추진, 철스크랩의 KS 인증제 도입, 고의적 불순물 신고센터 설립, 철스크랩 부가세 매입자 납부제도 도입 등의 업무를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