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강생산 또 다시 사상최대기록...역대 1~5위 생산기록 최근 5개월간 쏟아져

7월 7402만톤 생산 전년比 10.3% 증가

중국이 띠티아오강 규제에 힘입어 월간 조강생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중국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 조강생산은 7402만톤을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10.3% 증가했다. 월간 사상 최대 신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우는 한편 17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특히 역내 중국 조강생산기록 1~5위가 금년 3~7월 사이 모두 나오는 진풍경을 낳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띠티아오강 생산중단 여파로 제도권 대체생산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통계에 잡히는 조강생산량이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는 생산이 줄었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중국 정부는 띠티아오강 생산능력이 총 1억2천만톤에 이르며, 6월까지 모두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관련업계는 띠티아오강의 실제 생산량이 유도로의 낮은 생산효율성을 감안할 때 연간 7~8천만톤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