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워치 독자들이 평가한 올 상반기 최고의 뉴스는?

2016-06-28     박준영

[最多 클릭 수 기사 통해 본 상반기]

작년 말 최악의 시황으로 치닫던 국제 철강∙철스크랩 시장이 연초 급등세로 돌변한 원인과 배경을 공급측면의 관점에서 분석한 칼럼(이재학 조아로지스 이사) ‘전 세계 철강재 가격급등은 공급축소에 의한 착시현상<5월10일>’이 올 상반기 스크랩워치 독자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1위에 올랐다.

칼럼은 2분기 국내외 스크랩가격의 급등이 작년 말 한계원가 이하의 가격폭락에 따른 수집시스템의 붕괴에서 왔다며, 6월부터는 실질적인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국내외 스크랩가격은 5월 하순부터 하락세로 전환된 뒤 칼럼에서 예측한 대로 6월 이후 본격적인 하락세가 전개되고 있다.

스크랩워치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기사 2위는 ‘스크랩업계 구조적 부실 이끈 4無<2월12일>’다. 스크랩업계의 구조적 부실을 이끈 배경에는 낮은 자본축적과 정보인프라, 공급-수요자간 비대칭성 외에 가격 수급 유통관리 수익 등 4가지 결정권의 부재(不在)가 있다. 칼럼은 스크랩업계의 자각과 단결을, 제강업계의 진정한 상생의식과 파트너십을, 정부의 현실 인식과 발전적인 산업정책을 촉구하면서 특히 스크랩업계가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고 긴 안목에서 산업발전과 공생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크랩워치 독자가 가장 많이 본 뉴스 3위는 지난해 주요 스크랩기업들의 경영실적을 종합 분석한 ‘매출 1천억 스크랩기업 4년 새 15→5개로<4월15일>’다. 업계의 매출외형이 4년 연속 크게 줄어든 원인을 시장가격과 물동량 추이를 통해 분석했다. 4~5년 전 매출외형은 시장이 만들어낸 ‘허상’ 이며, 과거의 기억을 빨리 잊는 것이 내실화의 첫걸음이다.

규제에 관한 뉴스가 상반기 독자 클릭 수 4, 7, 10위에 올랐다. 환경부는 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의 선진화를 위해 업종과 특성에 따라 밀폐형 또는 적재함 덮개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학 2017년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금속스크랩 수집운반차량인 방통∙집게차(車)에 대해서는 환경부가 지정한 재질의 덮개를 설치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만 확정됐을 뿐 구체적인 덮개 재질이나 덮개의 개폐방식은 미정이다. 관련업계와 단체를 중심으로 현실성 있는 구체적인 시행안을 마련해 환경부에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선반설 압축물에 흙 섞어 납품하려던 업체 형사고발 위기’와 ‘대형연휴 앞두고 초고속 인상경쟁 벌어진 영남권’, ‘스크랩수출 세계 2위 일본이 생각하는 포스트 한국은~’, ‘조련사, 떠나다’ 등 기사가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올 상반기는 최근 2년 간 지속된 장기 하락세가 갑자기 멈추고 이례적인 급등기(期)가 5개월 간 펼쳐진 시기로, ‘가격’, ‘시황’이 독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