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불안 느낀 제강업계 해외로 …수입 8개월來 최대

2016-06-22     온라인 뉴스팀

[5월 철스크랩 수출입]

57만3천 톤 전년比 23% 증가
美 대형모선 집중 구매 효과
전달 급증했던 수출 숨 고르기

국내 수급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제강사의 원거리 계약증가로 지난달 철스크랩 수입이 8개월래(來) 최대치를 기록했다.

22일 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5월 철스크랩 수입은 57만3224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23.4% 증가했다. 물량기준으로는 2015년 9월의 60만9208톤 이후 8개월 만에 최대다.

연초부터 국내외 스크랩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동시에 시중 물동량이 잠김∙폭주현상을 반복하자 수급불안을 느낀 제강업계가 원거리 수입계약을 늘렸다. 최근 수입물량은 3월 이후 계약된 것으로 당시 도착기준 단가는 현재 시세보다 40달러 낮은 190달러대다.

지난달 수입증가로 1~5월 누적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230만6772톤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수출은 단기고점에 따른 해외 수요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14.7% 감소한 4만137톤에 그쳤다. 7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4월(7만1983톤) 대비로는 44.2% 급감했다.

하지만 4월까지 수출호조로 1~5월 누적 수출량은 전년 동기대비 19.8% 증가한 23만469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