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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편의점 병원에 압축기 무상 설치해주고 ‘캔압’ 사들이는 비즈니스 등장
학교 편의점 병원에 압축기 무상 설치해주고 ‘캔압’ 사들이는 비즈니스 등장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12.10.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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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쓴 음료캔 등의 수집유통구조를 바꾼 새로운 수익사업모델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캔모아'라는 간이 압축기. 한번에 2천여개 캔을 손쉽게 압축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철 재활용 시장 중에서도 연간 100억여 개가 넘게 버려지는 알루미늄 캔에 주목한 아이템으로 PC방이나 편의점, 학교, 아파트 등에서 처리가 곤란해 골치를 썩고 있는 폐캔을 효율적으로 처리해주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

캔모아의 사업 시스템은 노래방, PC방, 학교, 병원, 상가 등 대상 영업지에 2,000여 개의 캔을 손쉽게 압축할 수 있는 압축기를 무상으로 설치해주고, 압축기가 모두 차면 이를 수거해 매각하는 방식이다. 대리점에서는 설치 및 압축기 관리와 수거, 재활용 센터로의 판매의 세 가지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캔모아를 운영하는 리박 관계자는 “1,400만원 정도의 자본으로 월 150만원 정도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으며, 캔압축기 설치 및 수거에 시간 구애가 없어 주 2~3회, 하루 2~3시간의 업무로도 충분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별도의 사업장이 필요하지 않고 매출처가 무한대에 가깝기 때문에 1인 기업이나 부업, 투잡으로도 가능하다. 특히 캔을 만드는 알루미늄은 전량 수입에 의존되는 실정이라 매월 단가가 올라가 수익에도 도움이 된다.

캔모아 측은 올해 안에 10만개 이상의 영업지, 260여 개의 대리점을 확보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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