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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9%, ‘직급단순화’ 찬성
직장인 79%, ‘직급단순화’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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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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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주임-대리-과장-차장-부장-임원으로 이어지는 직급체계를 실무자(사원~대리)-책임자(과·차장급)-관리자(차·부장급)의 3단계로 ‘단순화’하는 신인사제도를 도입하는 대기업이 등장하고 있는데, 실제 직장인 4명중 3명정도가 이러한 직급체계를 단순화 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직장인 504명에게 <직급체계 단순화에 대한 찬반의견>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9.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하는 응답은 남성(82.9%)이 여성(74.4%) 보다 높았고, 근무하는 기업에 따라서는 외국계기업 직장인 중 찬성하는 응답자 비율이 84.0%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81.6%)과 공기업(81.0%)이 다음으로 높았다. 대기업 직장인 중 찬성하는 응답이 56.9%로 가장 낮았다.

이들 직장인들이 찬성하는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결재라인의 축소로 의사결정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8.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인사적체를 해소할 수 있다(48.6%)거나 △수평적 동료관계·기업문화 조성될 것(40.1%) 이라는 기대로 직급체계를 단순화 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반대하는 응답자 20.8%는, 반대하는 이유(*복수응답)로 ‘인사적체 정도를 알기 어려워지고’, ‘선후배 사이의 서열이 불분명해지기 때문’ 이라는 답변이 응답률 각41.0%로 가장 많았다. 또 △결재권자의 책임이 지나치게 커진다(39.0%) △결재권자가 고유업무 보다 관리업무에 치중하게 된다(36.2%)는 응답이 뒤이어 많았다.

이외에도 ‘기업마다 같은 직급이나 다른 호칭을 사용해야 해서 불편할 것’이라거나, ‘승진의 기쁨으로 동기부여가 되는 부분이 줄어 성과가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직급체계가 단순화될수록 실무자들의 업무에 대한 책임과 권한이 높아져 사업의 추진력과 역동성이 높아질 수 있으나, 도입 후 직원들 사이 위화감이 조성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노사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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