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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면세혜택 없으면 인도 제철소투자 재검토”
포스코 “면세혜택 없으면 인도 제철소투자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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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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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일관제철소를 건설중인 포스코가 면세혜택을 주지 않으면 투자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고 인터넷신문 아세안투데이가 26일 자카르타발로 보도했다.

현지 법인 포스코 ‘PT Krakatau Posco’ 김동호 법인장은 “면세기간 혜택을 주지 않으면 투자에 대해서 다시 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인도네시아 정부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끌라까따우 포스코는 반턴 주 찔레곤시에 현재 일관제철소 공장을 조성 중에 있으며, 우선 1차 사업으로 2012년에 년간 300만톤 생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2차 역시 1차와 같은 년간 300만톤 생산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는 계획아래 60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현지 책임자인 김동호 법인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제품 중 일부는 한국을 비롯해 아세안국가로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조선업계와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현지 물량은 우선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 정부 투자청 기따 장관은 이번 요청에 대해 “정부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 검토중에 있으며, 2011년 3분기에 포스코가 요청한 면세기간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동호 법인장은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면세기간 혜택을 반드시 부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확신하고 있다.

동남아 최초로 조성하는 이번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는 투자기업이 인프라와 생산설비 등을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그린필드(Green Field) 방식과는 달리 현지 합작사가 보유하고 있는 도로와 철도, 항만, 전력, 용수 등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브라운필드(Brown Field) 방식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합작사의 건설과 조업 경험을 활용함으로써 조기 정상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합작건설 사업은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건설기간에 연평균 생산유발효과 11억 9900만 달러, 부가가치 창출 4억 900만 달러, 총 10만 명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한다.

또 제철소가 정상 가동될 경우 연평균 생산유발 효과 65억 9000만 달러, 부가가치 창출 19억 4300만 달러, 연 15만여 명의 고용을 유발하고, 추가적인 경제효과와 세수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투자로 400ha(약 120만 평)의 부지를 조성해 2013년까지 1단계로 연산 300만 톤 규모의 제철소를 완공하고, 2단계로 추가 투자를 통해 총 600만 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크라카타우스틸과 70대30의 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 회사명을 크라카타우포스코(KRAKATAU POSCO)로 정하고 본격적인 공장 조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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