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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공모 통해 생산현장의 에너지 낭비 잡아낸다
아이디어 공모 통해 생산현장의 에너지 낭비 잡아낸다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4.09.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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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장 직원들 50개 이상 아이디어 제안

 

 

포스코 본사

포스코는 4일 포항·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낭비 드러내기 공모전’을 실시해 에너지 절감 규모, 참신성, 실행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 아이디어 3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직원들 자신이 몸담은 현장에서 전력, 연료, 용수, 가스를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 50개 이상이 제안됐다.

영예의 1등 아이디어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제강부 장성운 과장의 ‘스테인리스 2제강 주조래들(Ladle) 개선을 통한 래들 가동대수 감축으로 연료 절감’이 선정됏다. 용융 상태인 쇳물을 담는 그릇인 래들(Ladle) 중 특수강을 생산하기 위해 장시간 보열(保熱) 대기하고 있는 전용 래들 1대를 운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일반강 新래들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래들 보열 대기시간을 줄이는 개선안을 내놓았다.

2등은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김상진 리더의 ‘광양 3코크스공장 CDQ(Coke Dry Quenching) 냉각수 탁도 차등 관리를 통한 용수 사용량 절감 아이디어’가 뽑혔다. 김 리더는 현재 일원화되어 있는 냉각수 탁도 관리기준을 공장 용도와 위치별로 재정립한다면 불필요한 강제 배수와 담수 공급으로 인한 용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3등 포항제철소 제강부 김인수 과장은 쇳물을 전로로 옮길 때 CO 가스의 분출을 막기 위해 공급되는 질소의 낭비를 없애기 위해 불필요한 가동시간을 줄이고 가스 발생시에만 집중 공급하는 방식을 제안해 연간 질소 사용량을 저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다.

포스코는 아이디어 제안 기간 동안 접수된 아이디어들을 연내 실행 검증하고, 연말을 기해 에너지 절감 우수사례에 대해 별도 포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