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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물 부산물 제강슬래그, 아스팔트 도로에 깐다 … 3번 국도에 첫 상용화
쇳물 부산물 제강슬래그, 아스팔트 도로에 깐다 … 3번 국도에 첫 상용화
  • 박준영
  • 승인 2024.07.10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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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내구성 도로 소음차단 효과 … 대형 차량 통행량 증가 여름철 이상고온에도 OK 
 

포스코가 6월 29일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골재로 만든 아스팔트를 국도 3호선 포장에 처음 적용했다.
포스코가 6월 29일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골재로 만든 아스팔트를 국도 3호선 포장에 처음 적용했다.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제강공장의 부산물인 제강슬래그가 국내 처음 아스팔트 도로포장용 골재로 재활용됐다. 포스코는 10일 제강슬래그를 재활용해 골재로 만든 아스팔트를 국도 3호선 5개 구간 포장에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다.

제강슬래그는 천연 골재와 성분이 유사해 건설 현장 기초공사에 쓰이는 모래·자갈의 대체제로 활용돼왔다. 그동안 주로 부가가치가 낮은 용도로 활용됐지만 최근 대형 차량의 통행량 증가와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도로 훼손이 빈번해지자, 내구성이 우수한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아스팔트 도로포장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포스코는 국내 아스팔트 콘크리트 생산 1위 SG와 아스팔트 도로포장용 제강슬래그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29일 국도 3호선 도로포장 공사에 제강슬래그 활용 아스팔트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제강슬래그는 일반 골재에 비해 모양이 비교적 일정하다. 때문에 도로포장에 적용할 경우 물림(interlocking) 효과에 의해 도로의 내구성이 일반 아스팔트 포장에 비해 최대 2.2배인 64개월까지 늘어난다. 퍼즐 조각들이 서로 잘 맞물려 있으면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원리와 같다. 각진 제강슬래그가 서로 잘 맞물려 퍼즐처럼 단단하게 고정되는 것이다. 또 제강슬래그 표면에 있는 작은 구멍들이 도로 표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흡수해 차량이 지나갈 때 소음을 최대 9.3데시벨 낮추는 효과가 있고 미세먼지 발생량도 56.7% 저감된다.

포스코는 이번 첫 적용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만톤의 제강슬래그를 SG에 공급해 수도권과 중부지역 도로포장 공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인근 남부지역의 수요처를 발굴해 공급 물량을 늘려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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