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제강사 구매팀장 출신 첫 철강자원협회장
한국철강자원협회 임순태 회장이 9일 제24회 철의 날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임순태 회장은 지난 2018년 정통 스크랩기업 창업 경영자가 아닌 전기로제강사 출신(구매팀장)으로는 처음, 30년 역사의 국내 최대 스크랩기업단체 협회장에 취임했다.
1960년생으로 국민대학교 기계설계학과와 美페어레이디킨슨대학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원 재학시절인 1988년 미국 현지채용을 통해 강원산업에 입사했고, 강원산업이 인천제철(現현대제철)과 합병되면서 현대제철 물류팀장, 원료팀장, 구매팀장(포항공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퇴사 후 스크랩기업 알테코 임원으로 재직하다 2013년 경한·네비엔(現에스피네이처)으로 옮겨 2017~2018년 스크랩사업부문 대표를 지냈다.
임 회장은 취임 후 한국표준산업분류상 비제조업으로 분류돼 있는 스크랩을 제조업으로 환원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2021년부터는 2050 탄소중립 대응 테스크포스팀을 신설해 매달 추진과제를 점검하고 있다. 또 회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일본 철리사이클공업회(JISRI)와 중국폐강철응용협회(CAMU), 베트남철강협회(VSA) 등과 정기 교류를 가졌고 청장년분과위원회를 운영하며 스크랩기업 2세 경영인들의 교류활성화를 돕고 있다.
안전장치 탑재한 어태치먼트 개발 … 360도 회전링크기술 선보여
9일 제24회 철의 날 산업부장관표창을 수상한 뉴제이케이 김용태 대표는 스크랩야드와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장치 탑재형 어태치먼트를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대표적인 개발상품인 360도 회전링크를 재활용업계에 처음 제시한 것도 김 대표다. 이 장치로 굴착기를 이동하지 않고도 모든 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2017년 뉴제이케이 설립 이후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50만달러 이상 수출성과를 거뒀다. 금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전시회에 한국관 대표로 참여해 100만달러 이상 수출성과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스크랩기업의 생산성 증대와 안전을 위해 각종 어태치먼트를 국산 기술로 개선하고 공급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산업재해로부터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